日불매에 추락한 대한항공. 회사채 시장에서 잭팟 터트릴까

입력 2019-10-25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유일한 영업흑자 항공사 될 듯

▲대한항공 실적 전망 (자료 신영증권)
▲대한항공 실적 전망 (자료 신영증권)
대한항공이 11월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앞서 추진하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올 들어 대한항공은 회사채 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확보한 자금만 총 1조원이 넘는다.

지난 2월 일본 시장에서 첫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데 이어 지난 9월 3억달러(약 3650억원) 규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자금 조달 창구도 다변화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무난히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7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줄겠지만, 2분기 적자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기관 수요를 깨울 수 있다는 게 시장 평가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예상보다 나쁜 업황에도 투자 회수 사이클 진입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누적 잉여현금흐름은 6526억원이며 2019∼2020년 예상 잉여현금흐름은 2조400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지난 7월에는 국내에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으나 모집액(2500억원) 대비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750억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는데 그쳐 ‘BBB’급 회사채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실적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에서 1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다가 지난 2분기 10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대한항공은 손실폭의 절반 이상인 540억원가량이 인건비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95,000
    • -0.63%
    • 이더리움
    • 4,277,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65,500
    • -2.42%
    • 리플
    • 704
    • -2.49%
    • 솔라나
    • 244,300
    • +1.71%
    • 에이다
    • 643
    • -3.02%
    • 이오스
    • 1,088
    • -3.03%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3.17%
    • 체인링크
    • 23,260
    • +2.02%
    • 샌드박스
    • 599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