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대제철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

입력 2019-11-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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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일 현대제철의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또 현대제철의 ‘Baa2’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재확인했다.

션 황(Sean Hwang)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부정적’ 전망은 국내 및 아시아 철강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인한 동사의 수익성 압박으로 향후 12~18 개월간 높은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 비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1~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90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7710억 원 대비 38% 감소했다. 3분기에는 대규모 1회성 비용인 약 2740억 원의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동시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대규모 운전자본 적자로 인해 9월 30일 기준 현대제철의 차입금(리스 부채 제외)은 12조 원으로 2018년 말 11조3000억 원 대비 증가했다.

중국의 수요 성장 둔화 및 글로벌 자동차산업, 국내 건설산업 등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 둔화로 인해 2020년에도 아시아 철강산업의 부진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수익성(톤당 EBITDA 기준)은 2019년 20%~25% 감소한 뒤 2020년에도 부진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2019~2020년 현대제철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약 5~5.5배로 2017~2018년의 3.9배 대비 상승할 것”이라며 “이러한 예상 레버리지 비율은 현대제철의 현 독자신용도 대비 취약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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