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 알리바바 CEO "젊은 세대가 이끄는 첫 광군제…신규 고객 유치ㆍ세계화 기대"

입력 2019-11-05 15:55 수정 2019-11-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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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 알리바바 CEO (사진제공=알리바바)
▲장용 알리바바 CEO (사진제공=알리바바)

11일 개막을 앞둔 세계 쇼핑 축제 ‘광군제’가 10년 전보다 더 젊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알리바바는 새롭게 거듭나는 광군제를 통해 신규 소비자를 유치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9년 티몰(Tmal) 론칭에 맞춰 시작된 광군제는 올해 처음으로 34살의 티몰 CEO ‘장판’이 이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장용’(張勇, 영어명 대니얼 장, 47)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쇼핑 축제에 젊은 세대의 감각을 심기 위해 장판 티몰 CEO 장판을 앞세웠다.

장용 CEO는 5일 알리바바 뉴스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소비자는 끊임없이 저령화되고 있다. 우리는 소비자의 나이에 맞는 사람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하고 있다. 소비자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판과 그의 팀이 중국 소비 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믿는다. 타오바오 티몰의 가치와 중국 내수 시장이 전 세계의 소비 시장을 인도하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군제의 지휘권을 젊은 세대에 넘긴 장용 CEO는 광군제를 뒤에서 지원한다. 그는 “나는 그룹 내 모든 자원의 재배치와 알리바바 경제 체제의 모든 능력으로 그들이 기초적인 업무를 잘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또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마케팅으로 모든 소비자와 스토어가 완전히 새로운 광군제를 보낼 수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광군제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고, 신규 소비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 그룹 아래 중국 소매 플랫폼의 소비자는 이미 7억 명에 이른다. 올해 티몰 광군절에 20만 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100만 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측은 새로운 브랜드와 신제품의 등장은 중국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동시에 중국 해안 도시와 저개발 지역의 주민을 새로운 소비자로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이제 모든 사람이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어서 저개발 지역의 구분이 희미해졌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소비력, 요구, 차별화된 상품 제공, 기술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잡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공급과 수요의 균형 및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소비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화는 올해 티몰 광군절의 하이라이트다. 올해 78개 국가와 지역에서 2만20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알리바바의 직구 플랫폼을 통해 참여한다. Lazada는 2년 연속 광군제에 참여하고, 200개 이상의 지역에 마켓을 가진 글로벌 알리익스프레스는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및 터키 등 국가의 스토어와 연합해 올해 처음으로 티몰 광군제에 참여한다.

장용은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 상품을 유럽과 북미 시장 등에 진출시킬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현재 동남아 시장은 PC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 시대에 진입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중국에서의 공급을 통해 동남아 시장의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전자 상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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