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홍콩 불안에 혼조...다우 0.04%↑

입력 2019-11-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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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홍콩 시위 격화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5포인트(0.04%) 상승한 2만7691.4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07포인트(0.2%) 하락한 308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4포인트(0.13%) 내린 8464.2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중국에 대한 관세 철회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양측이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이후 나온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말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면서도, 관세철회와 관련해서는 잘못된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의 합의가 위대한 합의가 아닐 경우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발언으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증시 상승세가 꺾였다.

마이크 벨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실망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양국 간 무역 긴장은 근본적으로 빠르게 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콩 시위 격화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홍콩 경찰이 시위자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면서 총격을 받은 시민이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혈 사태 발생에도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로 인해 항셍지수가 2.6% 급락하는 등 홍콩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보잉과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은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보잉은 오는 12월부터 고객사에 737맥스 항공기를 다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당 기종 운항도 내년 1월부터는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보잉 주가는 이날 4.5% 급등했다.

월그린스 주가도 사모펀드 KKR가 비상장을 위한 매수를 공식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약 5% 뛰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56% 하락했다. 기술주는 0.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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