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6주 차 근황 "컨디션 좋아 노래 잘 나와"

입력 2019-11-12 14:53 수정 2019-11-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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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철민 페이스북)
(출처=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4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6주 차 근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24일 김철민은 펜벤다졸로 암 치료를 시도한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 6주째 펜벤다졸을 복용 중이라는 그는 12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좋아졌다"라며 "목소리 컨디션도 좋아 노래도 잘 나온다"라고 밝혔다.

김철민은 정확한 검사 결과에 대해 "의학적으로는 병원에 가서 폐나 뼈 사진을 찍어봐야 차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내달 3일 뼈 사진, 혈액 검사 등을 앞두고 있다. 그때가 펜벤다졸 복용 두 달째이니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와 펜벤다졸 복용을 병행하고 있다며, "말기인 내게 선택의 여지란 없다. 안 먹는 것이 바보가 아니겠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2세인 김철민은 대학 시절인 1980년대 후반부터 기타를 치며 대학로에서 거리모금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MBC 개그 공채 5기로 데뷔한 뒤,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김철민은 나훈아 모창 가수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동생이다. 형인 너훈아는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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