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3분기 실적 ‘선방’…IB 비중 확대 효과

입력 2019-11-14 2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적 1위 미래에셋대우…당기순이익 전년비 8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3분기 주요 증권사 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소폭 개선돼 증시 조정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8개 대형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882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 합계(8327억 원)보다 6.02% 증가했다. 다만 깜짝 실적을 냈던 전분기(1조2608억 원)보다 29.97%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크게 못 미쳤지만, 기업금융(IB) 부문 비중 확대 등 수익 구조 다각화로 비교적 선방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영업이익 기준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1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988억 원)보다 무려 73.58% 급증했다. 다만 전분기(2618억 원)보다 34.5% 감소했다. 매출은 약 3조989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7.2%, 순이익은 약 1377억 원으로 80.1% 늘었다.

미래에셋대우의 사업 부문별 수익 비중은 자기자본 투자(PI)를 포함한 트레이딩이 36.2%, 기업금융(IB) 수수료 20.4%, 위탁매매 수수료 19.8%, 이자손익 12.1%,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1.5%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7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615억 원)보다 약 8.48%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852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2.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253억 원으로 1.4% 증가에 그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0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412억 원)보다 14.4% 줄었다. 매출액은 3조2317억 원으로 43.4%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44억 원으로 2.7% 감소했다.

삼성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9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923억 원)보다 29.79% 증가했지만 전분기(1340억 원)보다 10.60%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117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7% 줄었다. 전분기보단 23.06% 감소했다.

KB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75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831억 원)보다 8.97%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9.67% 증가한 629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분기(1059억원)와 비교하면 40.60% 급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9.81% 증가한 671억 원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블랙스톤 회장 “AI붐에 데이터센터 급증…전력망 과부하 엄청난 투자 기회”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
  • 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 “자물쇠 풀릴라” 뒷수습 나선 쿠팡…1400만 충성고객의 선택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11: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29,000
    • -4.04%
    • 이더리움
    • 4,475,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3.03%
    • 리플
    • 737
    • -0.67%
    • 솔라나
    • 199,300
    • -2.64%
    • 에이다
    • 665
    • -2.92%
    • 이오스
    • 1,095
    • -1.88%
    • 트론
    • 164
    • -1.8%
    • 스텔라루멘
    • 161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2.5%
    • 체인링크
    • 19,630
    • -2%
    • 샌드박스
    • 644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