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차' 김민희 원맨쇼 후일담, 감독과 배우의 다른 목적지

입력 2019-11-16 01:17 수정 2019-11-1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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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화차' 스틸컷)
(출처=영화 '화차' 스틸컷)

영화 '화차'가 TV채널을 통해 방송 중이다.

16일 0시 30분부터 영화채널 CGV에서 '화차'가 방영 중이다.

영화 '화차'는 2012년 개봉작으로 이선균과 김민희가 열연했다. 일본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물이다.

변영주 감독은 전작의 실패로 '화차'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JTBC '방구석1열'에서 변영주 감독은 "'발레교습소'로 망한 지 6~7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었다. 스릴러는 첫 연출이었다. 그래서 '시나리오는 좋은데 감독은 신뢰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투자받는 게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민희가 캐스팅되며 상황은 달라졌다. 변영주 감독은 캐스팅을 고심하던 중 자신의 책상 위 탁상 달력 때문에 김민희와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탁상 달력은 김민희의 소속사의 홍보용이었던 것. 변영주 감독은 "어울릴 것 같아 바로 김민희에게 연락을 했는데 예상 외로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영주 감독은 영화 속 '펜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김민희 혼자 원맨쇼를 하는 신이 있지 않나. 의상도 속옷만 입고 찍었는데 워낙 잘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촬영 끝난후 감독과 배우의 달랐던 목적지에 대해서도 전했다. "힘든 펜션 신이 끝난 뒤, 나는 기분이 좋아 밥을 먹었고 김민희는 힘들어서 뻗었다. 쉬러 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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