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경기 전망 혼조…서울 '위축', 인천·울산 기대감 '확산'

입력 2019-11-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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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6.1, 인천은 102.8

▲11월 전국 HSSI 전망.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11월 전국 HSSI 전망.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이 달 전국 분양경기 전망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에 위축된 반면 인천과 울산은 기준선을 넘을 만큼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의 1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에 따르면 서울은 96.1로 지난달보다 7.2 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지역 역시 전달보다 4.6포인트 하락한 93.7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102.8로 지난 달보다 5.2 포인트 상승하며 서울·경기와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은 100이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단지를 중심으로 내년 4월까지 분양을 마치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한 단지 간 이해관계가 달라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HSSI 전망치는 81.4로 전달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세종(88.2), 대전(90.0), 대구(88.4), 광주(84.2) 등 주요 지방광역시는 전달과 비슷한 전망치를 보였고, 충남(75.0), 충북(66.6), 강원(72.7), 제주(50.0)는 여전히 기대감이 낮았다.

반면 울산은 지난달(75.0) 대비 크게 오른 107.6으로 지방에서 유일하게 기준선을 넘었다. 최근 조선업 수주상황이 개선되면서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택시장에도 반영된 영향이다.

김 실장은 "수도권은 상한제 유예기간이 끝나는 4월 전후로 시장 변화가 예견되는 만큼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며 "지방은 울산에서 보듯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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