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올레드 TV 진영…미소 짓는 LG디스플레이

입력 2019-1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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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P10 투자, 광저우 공장 연내 가동 등으로 대형 올레드 패널 생산성↑

▲LG전자의 88인치 8K 올레드 TV.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88인치 8K 올레드 TV. (사진제공=LG전자)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였던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가 내년에 올레드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올레드 패널을 유일하게 양산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는 기세를 이어가 올레드 대세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업체들이 잇따라 올레드 TV 출시계획을 밝히고 있다. 화웨이는 내년에 올레드 패널이 들어간 60인치대 스마트 TV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또한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샤오미 TV 부문장 리샤오솽은 최근 IT전문매체 IT즈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1분기에 올레드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지오 또한 내년에 올레드 TV를 출시하는 것을 고려해볼 때, 올레드 TV를 생산하는 기업은 총 18개로 늘어난다. 제조업체에는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필립스 등이 포함돼 있다.

전자업체들이 잇따라 올레드 TV 출시 계획을 공개한 데는 대형 올레드 패널 생산성이 앞으로 향상되기 때문이다.

올레드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 정확한 색재현을 자랑한다. 두께도 얇아 신문처럼 접을 수 있는 등 모양 변형도 가능하다.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대형 올레드 패널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사실상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이는 올레드 TV를 생산하는 물량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인해 대형 올레드 패널 가격이 LCD(액정표시장치)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비싼 점 또한 문제이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올레드 8.5세대 패널 공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올레드 8.5세대 패널 공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생산성, 가격경쟁력 문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해결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7월 건설 중인 파주 P10 공장의 10.5세대 올레드 패널 생산라인에 3조 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를 통해 생산물량은 월 4만5000장까지 늘었다.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 패널 공장 또한 8월 완공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광저우 공장은) 현재 안정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연내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TV 시장 확대에 계속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레드 진영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라며 “고객군이 늘어나면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도 변화가 생긴다. LCD와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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