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이비(似而非)/해커톤

입력 2019-11-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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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르네 마그리트 명언

“나는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의 형체를 그리려 하는 것은 너무 순진하고 어리석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보이는 것만을 그린다.”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표현이 서툴고 우스꽝스런 그림을 그린 그는 친숙한 것을 예기치 않은 공간에 제시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작품은 제프 벡, 잭슨 파이브, 스틱스 등의 앨범 재킷에 사용되었고, 만화 ‘심슨 가족’에도 등장하며 사후에 더욱 유명해졌다. 오늘 그는 태어났다. 1898~1967.

☆ 고사성어 / 사이비(似而非)

겉으로는 그것과 같아 보이나 실제로는 전혀 다르거나 아닌 것을 이르는 말. 맹자(孟子) 진심편(盡心篇), 논어(論語) 양화편(陽貨篇)에 나온다. 공자는 “나는 사이비한 것을 미워한다[惡似而非者]. 사이비는, 외모는 그럴듯하지만 본질은 전혀 다른, 즉 겉과 속이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하며, 선량해 보이지만 실은 질이 좋지 못하다”고 했다. 공자가 사이비를 미워한 이유는 인의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처세술에만 능한 ‘덕을 해치는 사람’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 시사상식 / 해커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감자

한자어 감저(甘藷)에서 왔다. 본디 고구마를 일컫는 말이었기 때문에 ‘달 감(甘)’이 들어가 있다.

☆ 유머 / 일찍 알아본 재능

친구 둘의 대화.

“난 요즘 화가가 될지 시인이 될지 고민하고 있어”라는 말에 친구가 “화가가 돼”라고 했다. 그러자 “내 그림을 봤구나. 어때 맘에 들어?”라고 물었다. 친구의 대답.

“아니. 난 너가 쓴 시를 읽었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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