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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타필드' 이어 '상암 롯데몰'도 급물살 타나…복합쇼핑몰 사업 추진 탄력 기대

입력 2019-12-05 15:31 수정 2019-12-05 15:31

감사원, 서울시에 조속 처리 통보…롯데쇼핑, "절차상 여러 과정 속도 낼 것"

▲롯데몰 김포공항 외관 (자료제공=롯데자산개발)
▲롯데몰 김포공항 외관 (자료제공=롯데자산개발)

6년째 표류 중인 롯데그룹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몰쇼핑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통 시장의 반대로 서울시가 롯데몰 개발 계획 승인을 보류한 가운데 시가 부당하게 사업을 장기 지연시키고 있다는 감사원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5일 ‘지자체 주요정책 사업 등 추진상황 특별점검’에 따라 최근 서울시가 롯데 상암몰 세부 계발 계획을 보류한 건에 대해 “서울시가 심의 절차를 부당하게 지연했다”며 “장기간 지체된 세부개발계획 결정 업무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 롯데쇼핑은 쇼핑몰로 사용하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서울 상암동 2만644㎡ 용지를 1972억 원에 매입했다. 이어 롯데는 그해 9월 세부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서울시는 2015년 7월 상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인근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를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짓기로 한 3개 중 1개 필지만 비판매시설로 사용하고, 인근 시장·상점가 상인번영회 사무실 리모델링·지역주민 우선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인근 17개 전통시장 중 16곳이 복합쇼핑몰 입점을 찬성했지만, 나머지 1개 시장이 반대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진전이 없자 2017년 롯데는 서울시가 세부개발계획을 장기간 결정하지 않은 것이 위법이라는 내용의 ‘부작위 위법확인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상생 협의 결과와 관계없이 직권조정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당초 약속과 달리 다시 나머지 시장 1곳과 상생 합의를 요구하면서 현재 세부 개발 계획이 보류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인근 주민의 소비자 권리가 침해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상실했다”며 서울시에 도시계획결정 업무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요구함에 따라 상암 롯데몰 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최근 상암동 거주민의 찬성 여론도 가시화됐고, 여기에 감사원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상암 롯데몰 설립에 대한) 절차상의 여러 과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유통 대기업들의 복합 쇼핑몰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전통 시장의 반대로 3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창원 스타필드도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해 창원시 공론화위원회는 찬반 공론화 결과 입점을 찬성한다(72%)는 결과를 담은 정책 권고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 참여단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공론화위원회의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신세계 측은 창원시에 교통 영향 평가 등을 제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심의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나온다. 신세계 측이 예상하는 창원 스타필드 오픈은 이르면 2023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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