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3분기 순이익 17.2%↓…"경제·신용사업 이익 감소"

입력 2019-12-10 12:00 수정 2019-12-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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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208억 원…금감원 “잠재 위험요인 선제적 대응 강화”

▲상호금융조합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현황 (표=금융감독원)
▲상호금융조합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현황 (표=금융감독원)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5024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 경제사업 분야 손실이 컸고 신협과 수협, 산림조합은 신용사업 이익 감소가 컸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올해 3분기까지 상호금융조합 잠정 영업실적을 10일 발표했다.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2조42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9232억 원)보다 5024억 원 줄었다.

신용사업 순이익은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전입액 증가로 지난해보다 3.3%(1331억 원) 줄어든 2조9367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사업 순손실은 총 1조5159억 원으로 지난해(1조1466억 원)보다 3693억 원 늘었다. 이는 농산물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 여파다.

업권별로는 농협이 2조1261억 원, 신협 2481억 원, 수협 413억 원, 산림조합 53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농협은 신용사업 이익이 301억 원 증가했지만, 경제사업 손실이 확대돼 당기순이익이 13.2% 줄었다. 신협과 수협, 산림조합은 판매·관리비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신용사업 이익이 감소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2%로 지난해 말보다 0.68%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5%로 같은 기간 대비 0.63%p 올랐다. 순자본비율은 8.14%로 지난해 말 8.09% 대비 소폭 상승했다.

총자산은 535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9조5000억 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당기순이익 감소 여파로 각각 0.23%p와 1.36%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과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지원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법인대출의 편중여신 관리와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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