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가혹한 보복’ 위협에 ‘불균형 반격’ 가능성 천명

입력 2020-01-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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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완전·불균형한 방식으로 반격”…이란 보복 시 더 큰 응징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군이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비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군이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비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불균형적인 방식(in a disproportionate manner)’의 반격 가능성을 천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미디어 게시물들은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게, 그리고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는 것을 미국 의회에 통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법적 고지는 요구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살해된 이후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나왔다.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미국은 더 큰 응징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 “이란의 52개 곳을 타깃으로 설정해놨다”며 “이중 일부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중요한 곳들이며, 매우 빠르게 심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미국은 더 이상의 위협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따라 미국이 전쟁범죄인 이란의 문화유적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화 유적지를 공격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진화에 나섰다. 또 그는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을 봤다”며 “모든 목표물은 합법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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