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사외이사에 유복환‧정다미…‘노조 추천 이사제’ 물거품

입력 2020-01-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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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사외이사 자리에 모두 사측이 추천한 후보가 임명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유복환 전 세계은행 한국이사와 정다미 명지대 교수를 수은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앞서 수은은 사측 추천 3명과 노조 추천 외부인사 1명 등 4명을 기재부에 제청했다.

두 비상임이사는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사다. 이로써 ‘노조 추천 이사’는 불발됐다. 수은은 출범 이래 처음으로 노조가 사외이사 추천했다.

유복환 비상임이사는 기재부에서 경제정책, 성장정책, 남북경협 등 수은 업무와 연관성 높은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특히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등 국제기구 근무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미 비상임이사는 명지대 경영대학원장,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여성 인사다. 회계, 재무, 지식경영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 및 전문지식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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