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차 8종 실내 공기질 합격…기아차 '쏘울'만 톨루엔 검출 권고기준 근접

입력 2020-01-0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톨루엔 국내기준 1000㎍/㎥는 사실상 최대치, 건강에 위협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8개 신차의 실내 공기질이 국내 관리기준에는 충족했으나 기아자동차 ‘쏘울’의 경우 톨루엔이 권고기준 최대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쏘울에서 검출된 톨루엔양은 만성환자의 경우 신경독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라 논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국내에서 제작ㆍ판매된 8개 신차에 대해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8개 물질의 권고 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9일 밝혔다. 측정 대상은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쏘울, 셀토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팰리세이드, 베뉴, 르노삼성의 SM5,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 등 4개사 8종이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해 3월 개정된 국토부 고시 ‘신규 제작 자동차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이 적용돼 7개 평가 물질에서 신규 유해물질 1종(아세트알데하이드)이 추가돼 총 8개 물질을 평가했고 시료 채취 시간이 차량밀폐시간 2시간에서 16시간으로 측정 방법이 기존보다 강화됐다.

국토부의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기아차 쏘울의 경우 톨루엔이 기준치(1000㎍/㎥)에 거의 근접한 918.5㎍/㎥로 겨우 합격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설정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톨루엔이 260㎍/㎥만 검출돼도 만성환자의 경우 신경독성에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1000㎍/㎥는 급성환자의 경우 후각 자극을 줄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톨루엔은 고농도의 액체나 기체가 직접 몸에 닿게 되면 피부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되면 눈이 떨리거나 운동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장애 또는 환각 증세 등 신경계에도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엔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톨루엔을 발암성 등급 3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앞서 2011년에는 일부 차종에서 톨루엔이 권고 기준치를 초과했다. 국토부는 2011년에 조사대상 9개 차종 중 모닝 2846㎍/㎥, 벨로스터 1546㎍/㎥, 올란도 1222㎍/㎥, 알페온 1073㎍/㎥ 4개 차종에 톨루엔이 권고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톨루엔의 국내 권고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설정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국가의 톨루엔 기준치는 260~1092㎍/㎥였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채택한 것은 1000㎍/㎥로 가장 완화된 수치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음식이 짜다" 여행만 가면 싸움…가장 부담스러운 동행인은 '부모님' [데이터클립]
  • 쿠팡 3건 통합해 6246억…개보위가 적용한 ‘과징금 산출 공식’
  • 삼성 평택 가려던 레미콘 출하 막혀...제조사들, 추가협상 중단 카드 ‘강경대응’[종합]
  • 부동산 영끌에 주식 빚투까지…가계부채 경고음 커졌다 [영끌 2.0]
  • 서울시 안전영향평가 통과한 세운 4구역, 종로구·유산청 문턱 넘어설까
  • 여야, 선관위 국조 속도전 합의…정점식·한병도, 원구성 협상 시동
  • 6월 초순 수출 85.9%↑ ‘역대 최대’…반도체 205.8% 폭증
  • 오늘의 상승종목

  • 06.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00,000
    • +1.74%
    • 이더리움
    • 2,488,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301,900
    • +0.3%
    • 리플
    • 1,681
    • -0.47%
    • 솔라나
    • 98,800
    • +1.28%
    • 에이다
    • 251
    • +2.03%
    • 트론
    • 484
    • +0%
    • 스텔라루멘
    • 282
    • -0.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230
    • +0.06%
    • 체인링크
    • 11,730
    • +0.77%
    • 샌드박스
    • 78.79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