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가구주택서 화재 발생…아버지와 5살 아들 숨져

입력 2020-01-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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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천안동남소방서)
(사진제공=천안동남소방서)

9일 오후 천안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버지와 5살 아들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7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3층에 거주하던 아버지 박모(45) 씨와 5살 아들이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화재가 발생한 천안 다가구주택의 아래층 주민은 "타는 냄새가 나 베란다 창문을 열고 확인하니 위층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고 있었다"라며 119에 신고했다.

이날 천안 화재로 내부 35㎡와 집기류 등이 모두 타 2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화재는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주택에 거주하는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당시 외출해 있었던 박 씨의 아내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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