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개인 휴대폰 해킹 피해를 알리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아내 민혜연이 SNS 계정을 삭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주진모 등 일부 연예인들이 스마트폰을 해킹 당한 뒤 사생활 유출을 협박 받아 수사 중이다.
주진모 측은 지난 7일 개인 자료 유출을 빌미로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며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주진모는 해커의 금전 협박에 응하지 않았고 이후 문자메시지 등 개인 정보가 온라인상에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10일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라며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진모 해킹 피해로 '민혜연' '주진모 결혼' 등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등장하는 등 혼란을 빚자, 민혜연은 SNS 계정을 삭제했다. 주진모는 지난해 1월 민혜연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그해 6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민혜연은 1984년생으로 주진모보다 10살 연하다. 민혜연은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다수의 TV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피부와 건강관리에 관한 정보를 전달해왔으며, 출중한 미모로 '의사계 김태희'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