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시장에 대규모 자금유입은 일시적인가?

입력 2020-01-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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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수요예측 단순 경쟁률 (자료 삼성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단순 경쟁률 (자료 삼성증권)

SK텔레콤과 LG헬로비전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회사채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지 관심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SK텔레콤은 최초 모집금액 대비 7.3배, LG헬로비전은 9.4배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4,5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LG헬로비전이 지난 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조22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왔다. 애초 모집액이 130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10배에 달하는 유효수요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자체적인 장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수요의 쏠림현상이란 분석과 대규모 자금유입의 시작이라는 해석이 엇갈린다.

SK텔레콤은 AAA등급 일반 기업으로 신용등급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 LG헬로비전도 CJ에서 LG유플러스로 인수되면서 기존 신용평가사마다 엇갈린 등급을 받은 신용등급 스플릿(Split)이 해소되면서 모든 신용평가사로부터 AA-등급으로 동일하게 평가받고 있다.

삼성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지금 채권 시장 참여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일 것”이라며 “미배정 자금이 다시 수요예측에 유입되면서 1월 발행시장 호조에 따른 발행 스프레드 축소 등 전반적인 크레딧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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