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연구ㆍ선도학교 2배로 늘린다

입력 2020-01-13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5년 전면도입…올 하반기 종합 추진계획 발표

▲12월31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고교학점제 정책연구진 합동토론회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박수정 충남대 교수,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토론하고 있다. (뉴시스)
▲12월31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고교학점제 정책연구진 합동토론회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박수정 충남대 교수,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토론하고 있다. (뉴시스)

2025년 전면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선도학교가 전년보다 올해 약 2배 증가한다.

교육부는 13일~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동계워크숍 및 성과발표회’를 열고, 그간 성과와 올해 고교학점제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고교에서도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다.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특성화고와 일반고 진로선택과목에 적용한 뒤 2025년 전체 고교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연구·선도학교를 지난해 354개교에서 올해 728개교로 2배로 확대한다. 연구학교는 지난해 102개교에서 올해 128개교로 늘린다. 시ㆍ도 자체적으로 교과특성화학교, 교과교실제 등과 연계해 운영하는 선도학교도 지난해 252개교에서 올해 600개교로 늘어난다.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한 결과 적성과 학업 역량에 따라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학교는 학생 선택 이수단위 편성이 평균 66.3단위인 데 비해 연구학교는 79.4단위로 19.6% 많았다. 전문교과Ⅰ 편성도 연구학교는 일반학교(67개)보다 37.3% 많은 92개 과목을 편성했다.

학생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과 융합 수업,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과정중심평가 실시 등 수업과 평가의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교실, 학생들의 자율 활동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에 적합한 학교 환경 조성 사례가 확대된 것도 성과다.

다만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의 교육과정 이수 지도,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설계ㆍ기획 등 교육과정에 관한 교사의 역량을 제고하고 관련 전담인력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와 강사 수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여건을 보완해 지역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과제로 지적됐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과 단계적 이행방안을 담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27,000
    • +0.26%
    • 이더리움
    • 4,328,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1.66%
    • 리플
    • 724
    • +0%
    • 솔라나
    • 240,500
    • +1.14%
    • 에이다
    • 666
    • -0.6%
    • 이오스
    • 1,124
    • -1.23%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1.48%
    • 체인링크
    • 22,780
    • +1.33%
    • 샌드박스
    • 61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