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중ㆍ유엔 대사 급거 귀국…“대미 전략ㆍ외화 조달 방안 논의할 것”

입력 2020-01-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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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으로 향하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연합뉴스)
▲평양으로 향하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연합뉴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국ㆍ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급거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와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북한 외교관 10여 명과 가족, 수행원 등도 목격됐다.

조병철 주앙골라 북한대사와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도 베이징 공항에서 목격됐다. 이에 북한에서는 조만간 공관장 회의가 열릴 것으로 추측된다.

지재룡 대사 등 북한 대사들은 공관 회의를 위해 귀국하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대미 전략과 더불어 부족한 외화 조달 방안을 논의하는 공관장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특히 주중 북한 대사와 유엔 주재 대사가 북미 비핵화 협상 및 평화 프로세스에서 핵심적인 위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귀국길에 북한 수뇌부와 대미 전략을 논의할 가능성이 나온다.

미국의 대북 제재 강화로 북한의 외화난이 심각해지면서 북한 재외 공관을 통한 외화 조달 증액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주중 및 유엔 대사가 평양에 갑자기 들어간다는 것은 북한 내부에서 북미와 관련해 새로운 움직임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는 갈수록 부족해지는 외화 조달도 주요 의제일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은 2018년 7월과 2019년 3월에도 유엔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공관장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외교 정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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