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들, 구사랑에 "반려동물 사랑하는 멤버들 가슴 아파할 듯"

입력 2020-01-20 14:54 수정 2020-01-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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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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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구사랑이 반려묘 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탄소년단 일부 팬들이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구사랑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방탄소년단 지민이 보낸 선물이라며 박스를 개봉하는 모습을 담은 언박싱 콘텐츠를 게재했다.

구사랑은 지난해 연말 방탄소년단과 '2019 SBS가요대전' 무대에 함께 올라, 'Oh Holy Night'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등의 무대를 함께 선보였다.

이후 지민이 구사랑에 고마움을 표하며 BT21굿즈가 담긴 선물을 전했고, 구사랑이 지민의 선물을 개봉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구사랑이 키우는 것으로 보이는 반려묘가 선물 상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고, 이에 구사랑은 반려묘를 세게 밀치며 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고양이는 상자처럼 밀폐된 공간을 좋아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지만, 반려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네티즌으로부터 지적을 당했다.

방탄소년단 일부 팬들 역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멤버들이 보면 가슴 아파할 것 같다", "지민이 선물도 중요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고양이가 불쌍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구사랑 어머니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구사랑 어머니는 "안녕하세요. 사랑이 보호자입니다.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라며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다 .사랑이가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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