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표시등으로 긴급재난ㆍ기후정보 실시간 제공

입력 2020-01-2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익정보 제공ㆍ종사자 처우 개선 ‘일석이조’ 효과…택시표시등 임의조작 원천 차단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택시 표시등을 개선한다. 크기를 키워 표시를 쉽게 파악하도록 하고 임의조작도 원천 차단한다.

서울시는 택시표시등(갓등)과 빈차표시등(예약등)을 통합해 크기를 키울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인성 높은 색상을 활용해 시민이 ‘빈차’, ‘예약’ 등 표시를 더 쉽게 구분하도록 할 계획이다.

택시표시등 옆면에는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해 미세먼지ㆍ이산화탄소(CO²) 등 기후 정보를 수집ㆍ제공한다. 긴급재난정보, 시정 홍보, 소상공인 등 공익광고 표출도 50%까지 의무화해 공공성을 확보한다. 광고수입은 노사가 절반씩 배분해 종사자 처우 개선에 활용된다.

또 서울형 앱미터기 등과 연계해 택시 기사가 장거리 승객을 골라태우고자 택시표시등을 임의로 조작하는 행위를 막는다.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올 상반기 약 200대에 대해 시범운영하고 모니터링 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빛 공해 및 도로상 다른 차량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지영상만 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눈 부심 정도는 빛공해방지법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시범사업계획을 제출한다. 행안부ㆍ국토교통부 시범사업고시가 이뤄지면 서울시 디자인심의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를 거쳐 상반기께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표시등 개선사업과 별도로 미세먼지 등 기후 정보와 긴급재난정보를 알리고 공공기여를 통해 운수종사자 처우를 개선해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97,000
    • -3.13%
    • 이더리움
    • 4,555,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5.12%
    • 리플
    • 765
    • -3.29%
    • 솔라나
    • 213,800
    • -5.1%
    • 에이다
    • 687
    • -5.11%
    • 이오스
    • 1,190
    • -2.06%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6
    • -2.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4.54%
    • 체인링크
    • 21,050
    • -4.58%
    • 샌드박스
    • 673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