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매 제한 풀리는 서울 아파트에 벌써 웃돈이 4억원?

입력 2020-01-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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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경제만랩)
(자료 제공=경제만랩)
전매 제한이 풀리기도 전에 서울 신축 아파트 매매값에 수억 원대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급 위축 우려가 커진 탓이다.

올 상반기 전매 제한에서 벗어나는 서울지역 아파트는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영등포구 신길동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은평구 수색동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해모로’ 등 11곳이다.

부동산 큐레이션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최근 이들 아파트의 거래 가격은 분양가보다 평균 4억 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전매 제한 해제를 앞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에선 전용면적 84㎡형 입주권이 12억1000만 원에 거래됐다. 2017년 11월 분양했을 때(8억1000만 원)보다 프리미엄이 4억 원 붙었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전용 84㎡형의 입주권에도 웃돈 4억2000만 원이 붙었다. 2017년 7억3000만 원에 분양했던 이 아파트 입주권은 지난해 11월엔 11억5000만 원에 매매됐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도 6월 전매 제한이 풀린다.

경제만랩 측은 정부 규제 탓에 수억 원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풀이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아파트 공급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 탓에 일찌감치 청약 당첨을 포기하고 입주권ㆍ분양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아졌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입지가 우수한 새 아파트 선호도는 여전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파트 전매 제한이 풀리면 가격 상승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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