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월부터 폐비닐ㆍ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제’ 시범운영

입력 2020-0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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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ㆍ상가는 ‘요일제’ 매주 목 분리배출…아파트는 투명 폐페트병만 분리 배출

▲분리배출 포스터 (사진 = 서울시)
▲분리배출 포스터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2월부터 재활용품 배출 시 폐비닐과 음료ㆍ생수 투명 폐페트병을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 분리해 버리는 ‘분리배출제’를 시범 운영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치구별로 2월 중에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단독주택과 상가는 매주 목요일에 배출ㆍ수거하는 ‘요일제’를 적용한다. 이 두 품목을 제외한 다른 재활용품은 목요일을 제외한 다른 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다만, 자치구에 따라 기존 재활용품 배출 요일에 목요일이 포함되지 않는 지역에선 금요일에 폐비닐과 폐페트병 배출ㆍ수거 요일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요일제 시행으로 비닐, 투명 페트병 수거부터 공공선별장에서의 처리까지 별도로 진행돼 비닐, 페트병뿐만 아니라 다른 재활용품 전체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단독주택과 상가에선 모든 재활용품을 한 번에 배출하고 있다. 이럴 때 비닐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이 다른 재활용품에도 묻어 타 품목의 재활용률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었다.

아파트(공동주택)의 경우엔 현재 플라스틱과 함께 버리고 있는 음료ㆍ생수 투명 폐페트병을 요일과 상관없이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투명 페트병만 별도 분리수거할 경우 고품질 폐페트병의 해외 수입을 최소화하고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트병의 경우 2018년 기준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 30만 톤 중 80%가 재활용(24만 톤)돼 재활용률이 높지만 다른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고 있어 고부가가치 재활용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음료ㆍ생수 투병 폐페트병 분리배출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ㆍ김해ㆍ천안시, 제주도가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시범 운영 후 7월부터 전국 아파트(공동주택)로 확대된다. 단, 단독주택은 2021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김윤수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제가 실시됨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폐비닐과 폐페트병 분리배출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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