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민들 '불안 고조', 왜?…중국 우한 교민, 전세기 이동 후 천안 격리되나

입력 2020-01-28 13:33 수정 2020-01-28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중국 우한 교민들이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뒤 천안에 격리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중앙일보는 정부가 이르면 오는 30일 전세기로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국내 송환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이 입국 후 천안 지역에서 2주간 격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이들을 격리 수용할 곳으로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2곳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정공무원교육원은 우정사업본부 소속 공무원 교육을 위한 시설로, 천안 동남구 유량동에 있다. 주변에는 태조산이 위치해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독립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천안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천안에 유동 인구 많은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천안 말고 더 외진 곳으로 가야 하지 않냐", "한반도 중심 지역인데 언제든지 퍼질 수 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 693명이 탑승을 신청한 가운데,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으며, 발열과 구토 등 의심 증상자도 우한에 격리될 예정이다.

탑승자 신청 명단을 보면, 최고령자는 66세 남성, 최연소자는 1세 영아였고, 5세 이하 유아가 11명이 올라와 있다. 정부는 전세기 탑승자에 대해 귀국 후 최소 2주간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동의서를 받은 상태다.

한편 28일 기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 우한 폐렴 확진자는 총 4명(인천의료원,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일산 명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이다. 중국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4432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20,000
    • -0.49%
    • 이더리움
    • 5,060,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902,500
    • +11.42%
    • 리플
    • 893
    • +1.02%
    • 솔라나
    • 264,400
    • -0.15%
    • 에이다
    • 930
    • +0.54%
    • 이오스
    • 1,580
    • +4.77%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205
    • +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9,400
    • +5.21%
    • 체인링크
    • 26,930
    • -3.13%
    • 샌드박스
    • 1,005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