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 장애 늘어

입력 2020-01-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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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장애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연예인들이 공황 장애를 겪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공황 장애란 영어로 panic disorder로, 말 그대로 패닉 증상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럼증과 심장 두근거림, 호흡 곤란, 가슴 부위 불편감이 있다. 그 외에도 메스꺼움 같은 복부 불편감과 화끈 거림, 감각 이상이나 비현실감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증상이 신체적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닐 때 공황 장애로 진단하게 된다. 보통 공황 증상이 시작되면 약 30분 내 저절로 안정에 이르지만, 일부에서는 1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15만 명으로 2015년 대비(약 10만 명) 50%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50대가 전체 환자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20대의 공황 장애 치료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업과 취업, 사회 초년기의 적응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공황 장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자신감을 떨어트린다. 증상이 반복될 경우 직업이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의 조기 상담과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권의정 좋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공황장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이나 스트레스 등이 알려져 있다. 또한,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문제가 증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음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전문가의 평가와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에 이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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