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코로나 발생 여파...전 세계 증시서 1.5조 달러 증발

입력 2020-01-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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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와 상품 직격탄…블룸버그상품현물지수, 열흘 만에 4.5% 하락

▲1월20일 이후 글로벌 자산 증감. 출처 블룸버그통신
▲1월20일 이후 글로벌 자산 증감. 출처 블룸버그통신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로 글로벌 증시에서 1조5000억 달러(약 1767조 7500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산 공포가 번지면서 전 세계 자산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증시와 상품이 직격탄을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후 확산 공포가 번지면서 지난 20일 홍콩 증시 급락을 기점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아시아 증시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FTSE 차이나A50지수 선물은 1월20일 이후 10% 이상 급락했다.

유가와 산업용 금속 가격도 폭락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전 세계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월 20일 이래 약 9% 가까이 빠졌다. 지난 5월 이래 한 달 낙폭으로는 최대치다. 산업 및 건설 활동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구리와 철 등 금속 가격도 출렁였다. 블룸버그상품현물지수(Bloomberg Commodity Spot Index)는 4.5% 하락했다.

올 들어 위안화도 올 들어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을 밀어 올리며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국채와 달러는 상승했다. 금 가격은 6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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