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지속' NEW, 반등 시점은?

입력 2020-02-03 15:55 수정 2020-02-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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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사진제공=NEW)
▲영화 '반도' (사진제공=NEW)

코스닥 상장사 NEW가 적자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영화 ‘반도(부산행2)’를 비롯한 차기작들로 실적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EW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2017년 각각 52억 원과 7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8년엔 106억 원과 148억 원으로 규모마저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의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207.74% 불어난 101억 원, 당기순손실은 132.77% 악화한 81억 원으로 집계됐다.

NEW는 영화 투자배급 및 영화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제작ㆍ배급 작품의 흥행 여부에 따라 회사의 실적도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6월 개봉한 이성민 주연의 영화 ‘비스트’가 관객수 20만 명에 그치면서 타격이 있었다. 업계에선 비스트의 흥행 손실만 30억 원 이상인 것으로 평가했다.

실적 부진 속에 보유한 현금자산도 줄어갔다.

2018년 660억 원을 상회하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지난해 300억 원 밑으로 떨어졌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만 403억 원의 유출이 발생하는 등 전체 순현금흐름에서 마이너스 362억 원을 기록한 탓이다.

다만 올해는 배급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흥행작인 영화 ‘부산행’의 후속 이야기를 그린 강동원 주연의 ‘반도(부산행2)’를 필두로 6편의 영화 배급이 기다리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개봉작 중 제작비 100억 원을 초과하는 대작은 ‘반도’가 유일한데, 이미 70억 원 이상 해외판매가 완료돼 BEP(손익분기점)가 520만 명에서 300만 명 중반대로 낮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1월에 영화 ‘시동’의 정산이익이 반영되고 2~3월 개봉작의 BEP가 낮아 영화배급 부문의 분기실적이 흑자로 출발 가능한 상태”라며 “영화제작은 지난해 비스트의 실패로 신중하게 접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텐트폴(흥행 핵심) 작품들이 모두 흥행에 실패하면서 연간 100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비스트의 실패로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부산행 이후 부재한 흥행 작품에 대한 갈증이 부산행2로 해갈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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