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종 코로나 확진자 동선 인근 학교ㆍ유치원 방역…클린존 선언하겠다”

입력 2020-02-06 11:18 수정 2020-02-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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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확진자 동선 1km 내 학교 국지적 휴업”

▲6일 서울 관악구 남부초등학교에서 등교 중인 학생들에게 손소독제를 나눠주는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 설경진 기자. (이투데이DB)
▲6일 서울 관악구 남부초등학교에서 등교 중인 학생들에게 손소독제를 나눠주는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오른쪽). 설경진 기자.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 동선 인근의 학교, 유치원 등을 곧바로 방역해 ‘클린존’으로 선언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서울 관악구 남부초등학교 신종 코로나 대응 현장 방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조희연 교육감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 소독제를 짜 주며 감염병 예방을 독려했다. 이어 학교 병설 유치원 상황을 살핀 뒤 학부모들과 대화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이미 학교에서 교육을 잘 해서인지 등교 시간에 학생들이 마스크를 대부분 다 했다”면서 “아이들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학교 당국에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학교 휴업 조치에 따라 아이들을 어디에 맡길지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며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야말로 감염 가능성이 제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돌봄,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이런 쪽에서는 특별히 방역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선생님들, 보육 교사님들이 안전해야 아이들도 안전할 수 있다”며 “현장에 필요한 게 있으면 서울시가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5년 전 메르스 때 뼈아픈 경험을 했다”며 “이번에는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동행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확진자 관련 동선에서 반경 1㎞ 정도를 기준으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학교들은 국지적으로 휴업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며 “ 학부모님들은 안심하셔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초등돌봄 교실은 평시에 이용하지 않은 학생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휴업 중 돌봄 교실에서는 방학 기준에 맞춰 간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며 “교육청 돌봄 외에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여성가족부의 지역아동센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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