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이노베이션ㆍ종합화학 신용등급 ‘Baa2’ 하향

입력 2020-02-06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 및 SK종합화학의 기업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하향 조정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의 전망은 ‘안정적’이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2019년 상당히 약화된 동사의 재무지표가 향후 12~18개월간 의미 있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사장은 “이러한 예상은 동사의 핵심사업인 정유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지속적인 부진과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 및 주주환원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1조3000억 원으로 전년 2조1000억 원 대비 약 40% 감소했다. 주로 석유 제품 및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에 기인한 것이다.

영업현금흐름 약화와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 및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2019년 말 기준 동사의 조정 순차입금은 약 8조 원으로 2018년 말 약 4조5000억 원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은 일시적으로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2020년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의 실적 압박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유 부사장은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SK이노베이션이 동사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측면에서 양사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SK이노베이션의 등급 조정과 동일하게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3: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75,000
    • -0.6%
    • 이더리움
    • 4,497,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0.94%
    • 리플
    • 759
    • +0%
    • 솔라나
    • 206,000
    • -2.92%
    • 에이다
    • 684
    • +0%
    • 이오스
    • 1,168
    • -9.67%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3.04%
    • 체인링크
    • 21,100
    • -0.33%
    • 샌드박스
    • 66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