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카드로 배달음식에만 3조원 긁었다…전년 대비 81% 급증

입력 2020-02-11 11:06 수정 2020-02-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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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856조원, 승인 건수 217억 만건…전년 比 각각 5.7%ㆍ9.7%↑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쇼핑과 배달 음식·음식료품 주문 증가로 카드 이용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9년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총 카드 승인금액은 856조6000억 원, 승인 건수는 217억5000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7%와 9.7% 증가한 수치다. 신용카드 결제액은 667조 원, 체크카드는 189조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카드 결제액은 707조 원으로 전년대비 7.1% 늘었지만, 법인카드는 151조 원으로 이 기간 0.6% 감소했다.

카드 사용 규모 증가는 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분기별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 증가율은 단 한 번도 후퇴하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앱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결제 증가가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지속과 화장품을 비롯한 비내구재, 면세점, 보건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7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는 약 3조 원 규모로 2018년 4분기 1조6500억 원보다 81.6% 급성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화장품 판매액은 9조1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고, 면세점 판매액은 6조76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8.7% 성장했다.

이 밖에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스포츠와 오락 관련 서비스 분야 이용 수요가 늘었다. 반면, 의복 판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인과 법인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평균 승인금액은 개인 3만4584원, 법인 11만4665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전년대비 2.4% 줄었지만, 법인은 개인보다 더 많은 8.2% 감소세를 보였다.

신용카드 비중 축소도 계속됐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77.8%로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15년 79.2%에서 매년 줄었다. 반면, 체크카드는 2015년 20.7%에서 지난해 22.1%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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