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기술로 개발한 해앙ㆍ환경위성 천리안 2B호 발사 성공

입력 2020-02-19 08:57 수정 2020-02-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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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이동등을 관측할 수 있는 한국 독자개발 해양ㆍ환경 위성인 '천리안 2B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쏘아올려졌다고 밝혔다.

3분 정도가 지나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으며 약 25분 뒤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5822㎞인 지점을 잇는 타원궤도다. 발사 약 31분 후에는 고도 약 1630km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이어 약 6분 뒤 (발사 후 37분 뒤)인 오전 7시 55분(현지기준 19시 55분)에는 지상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지상과의 교신에 성공하는 지 여부가 발사성공을 가름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발사 뒤 한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를 잡게 된다.

천리안 2B호는 이후 각종 시험을 거쳐 10월 이후 해양 관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환경 정보를 지상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 위성은 앞으로 10년간 한반도 주변의 해양·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존재하는 에어로졸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기체 상태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일본에서부터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 아시아 지역을 주간 상시 관측할 계획이다.

우선 아시아 어느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생성‧발달하며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 지를 관측하게 된다. 또 국내 어느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생성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나라 해양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녹조ㆍ적조, 기름유출, 해양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이동을 더욱 명확하게 실시한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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