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20-02-20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84포인트(0.40%) 오른 2만9348.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0.47%) 상승한 338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44포인트(0.87%) 뛴 9817.1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확진자가 전날 1749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월 이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최저치다.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노력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은 물류 지원 등 기업들의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권 기반 대출 확대 등 금융 지원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항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금 투입이나 합병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그랜트 헤르메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과 유럽 증시는 코로나19에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중국이 부양책을 통해 경제를 지지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로, 시장 예상 0.1%를 큰 폭 웃돌았다.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서비스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는 위원들의 견해가 재차 확인됐다. 위원들은 경제 전망 위험도 완화됐다면서 낙관적인 경기 판단을 보였다. 그러나 회의록에서는 코로나19가 8차례 언급되는 등 연준 위원들이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7일 코로나 19 영향으로 1분기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줬던 애플 주가도 이날은 1.5% 반등하면서 기술주 동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09% 올랐다. 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도 1.32%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14: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78,000
    • +0.35%
    • 이더리움
    • 4,386,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2.51%
    • 리플
    • 713
    • -2.86%
    • 솔라나
    • 202,700
    • +2.01%
    • 에이다
    • 647
    • -2.71%
    • 이오스
    • 1,090
    • +0.55%
    • 트론
    • 157
    • -3.68%
    • 스텔라루멘
    • 159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2.49%
    • 체인링크
    • 19,460
    • -0.61%
    • 샌드박스
    • 619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