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단순 불안감으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몰려…보건소 방문해야"

입력 2020-02-20 15: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일 오전,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으려는 대기줄 (서울대병원)
▲20일 오전,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으려는 대기줄 (서울대병원)
감염원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대형병원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병원 선별진료소를 이용한 사람은 총 154명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중 검사가 필요 없었는데도 단순 불안감으로 방문한 인원이 60명으로 3분의1을 넘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소식이 퍼지면서 불안해하는 방문자들이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전국에 발생한 확진자 20명 중 상당수가 대학병원 응급실을 먼저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주요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중증 응급환자가 정작 필요한 치료를 못받는 심각한 의료공백이 발생한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는 “선별진료소는 종합병원 등 2‧3차 의료기관에 설치됐다. 중증환자를 비롯한 환자와 방문객 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해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며 “단순한 걱정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찾지 말고 주거지 인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모두에게 효율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에 따르면, 발열‧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 폐렴이 발생할 경우 우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를 통해 신고하고 보건당국의 안내를 따르도록 권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64,000
    • +4.81%
    • 이더리움
    • 4,338,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634,000
    • +4.88%
    • 리플
    • 744
    • +1.64%
    • 솔라나
    • 200,700
    • +2.09%
    • 에이다
    • 659
    • +2.65%
    • 이오스
    • 1,170
    • +1.65%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57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5.53%
    • 체인링크
    • 19,650
    • +2.5%
    • 샌드박스
    • 634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