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연준 금리인하 견제에 하락...다우 0.44%↓

입력 2020-0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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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중국 코로나19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견제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05포인트(0.44%) 하락한 2만9219.9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92포인트(0.38%) 내린 3373.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21포인트(0.67%) 하락한 9750.9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394명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증가 폭은 크게 감소했지만, 중국이 확진자 분류 기준을 또 바꾸면서 통계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여기에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가 베이징 병원에서 확진자가 큰 폭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한 점도 불안을 자극했다.

한국과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코로나19가 아시아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며 예상보다 악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확산했다.

애드 야디니 야디니리서치 대표는 “코로나19는 세계가 얼마가 작은지를 보여준다”면서 “중국에서 발병이 억제된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에 경제적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선물 시장이 올해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정말로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지는 의문이라는 견해를 밝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종목별로는 이트레이드 주가가 22%가량 폭등했다. 모건스탠리가 130억 달러에인수한다고 밝힌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01% 내리며 불안했다. 커뮤니케이션도 0.6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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