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충격에 2월 첫 2주간 승용차 판매 92% 급감

입력 2020-02-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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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판매량 40% 줄어들 듯

▲중국 승용차 판매 증가율(전년비) 추이. 2월 첫 2주간 마이너스(-) 92%. 출처 블룸버그
▲중국 승용차 판매 증가율(전년비) 추이. 2월 첫 2주간 마이너스(-) 92%. 출처 블룸버그
중국 자동차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충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의 2월 첫 2주간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2% 급감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CPCA에 따르면 이달 들어 16일까지 승용차 판매는 하루 평균 4909대에 그쳤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고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춘제(설날) 연휴가 연장됐던 2월 첫 주에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811대만이 팔렸다. 추이둥수 CPCA 회장은 “2월 첫 주에는 사람들 대부분이 집에 머물러 있어서 거의 아무도 차를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에는 자동차 대리점들이 점차 문을 열면서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판매량은 4098대로, 전년보다 89% 빠졌다.

이에 CPCA는 2월 전체 승용차 판매가 전년보다 약 70% 급감해 1~2월 감소폭이 약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CPCA 집계에는 미니밴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수치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에 얼마나 큰 타격을 받았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 자동차 판매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이전에도 자국 경기둔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여파로 전례 없는 3년 연속 감소세로 향하고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해 자동차 판매를 안정화시키고 코로나19가 수요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더 많은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는 수요 촉진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을 올해 이후로 더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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