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독일 리스사 지분 인수…"현대차 모빌리티 전략 강화"

입력 2020-02-23 13:27 수정 2020-02-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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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독일 금융법인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이 현지 자동차 리스업체를 인수했다.

23일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이 독일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Sixt SE)와 식스트 리싱(Sixt Leasing SE)에 대한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전략적 지분 매수 계약 체결을 통해 식스트가 보유한 식스트 리싱 주식 41.9%(864만4638주)를 확보해 식스트 리싱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주당 18유로로 전체 인수가는 약 1억5560만 유로(약 2036억 원)이다.

식스트 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의 풀락에 본사를 둔 유럽 내 주요 리스사로 디지털 및 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는 등 선진적인 온라인 플랫폼과 IT 시스템을 통해 개인 및 법인 고객 대상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식스트 리싱이 보유한 온라인 기반의 대고객 리스 판매 채널과 중고차 활용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식스트 리싱의 유지 보수, 보험, 과징금 처리 등 차량 관리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노하우까지 활용하면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현대자동차 역시 기존 식스트 리싱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신규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황유노 사장은 “이번 인수로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의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와 리스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유럽 자동차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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