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개장과 동시에 6% 폭락…글로벌 금융시장 혼란 계속돼

입력 2020-03-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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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FTSE100지수 8.6%·독일 DAX지수 7.4% 각각 빠져

▲유럽증시 스톡스유럽600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 스톡스유럽600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범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6% 폭락으로 개장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6.21% 폭락한 344.0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 하위 분야 중 석유·가스·기본 원자재 업종은 7.4% 빠졌으며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가 8.6%, 독일 DAX지수가 7.4%, 프랑스 CAC40지수는 4.6% 각각 급락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로 구성된 OPEC플러스(+)가 지난 6일 러시아의 강한 반대로 하루 150만 배럴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 불안에 취약했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새로운 혼란의 수렁에 빠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주말 4월 원유 공식 판매가를 인하하고 산유량을 하루 최대 1200만 배럴로 증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공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국제유가인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이날 30% 이상 폭락하면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최소 3% 이상 급락하는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맞았다.

유럽 에너지 업계 거인인 영국 BP는 이날 장 초반 주가가 무려 24% 폭락했다. 영국 털러우오일 하락폭은 5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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