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000억 원 투입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 460곳 확충

입력 2020-03-12 13:42 수정 2020-03-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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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5년간 유휴부지 등 활용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4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5년간 생활체육시설을 대거 확충한다.

서울시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신규 생활체육시설 460곳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시비 1595억 원, 국비 1092억 원, 자치구비 1350억 원 등 5년간 4037억 원이 투입된다.

우선 서울시는 2023년까지 실내체육시설 85곳을 새로 만든다. 실내다목적체육관 35곳을 비롯해 공공ㆍ민간의 유휴공간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우리동네작은체육관 50곳도 추가로 조성한다.

수영장ㆍ헬스장 등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구성되는 실내다목적체육관은 중앙정부,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확충한다. 목표인 35곳 중 3곳(금천구 3월ㆍ구로구 4월ㆍ서대문구 9월)은 준공을 앞두고 있고 5개 체육관(성동ㆍ도봉ㆍ노원ㆍ강동ㆍ구로구)이 내년 착공한다.

1000㎡ 내외의 유휴부지 및 공간을 생활체육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우리동네작은체육관은 리모델링 후 다양한 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에게 제공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동주민센터ㆍ치안센터 등 공공시설의 유휴공간뿐만 아니라 공동주택ㆍ대형마트 등 민간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서울시는 운동장, 체육시설 등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당 최대 1억 원 이내의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매년 50곳 이상, 총 250곳의 학교 체육시설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가 주민 개방을 조건으로 체육시설을 신규 건립할 경우 건축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교육청ㆍ학교기관과 협력해 3월 현재 85곳인 개방형 학교체육관을 15곳 추가 확충해 100개로 늘릴 방침이다.

서울시는 일반기업, 대학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직장 내 체육시설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지난해 인덕대ㆍ상명대ㆍ명지전문대가 해당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생활체육시설 도보 접근성이 기존 18.8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단축돼 시민들의 생활체육 여가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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