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위기 'LCC'에 400억 무담보 대출 완료

입력 2020-03-17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별온렌딩 한도는 2000억 원으로 증액…다음달 1일부터 취급

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LCC)에 총 400억 원 규모의 무담보 대출을 승인했다.

산은은 이를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라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 총 3264억 원으로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산은은 지난달 17일 정부의 LCC에 대한 최대 3000억 원 금융지원 발표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에 긴급 운영자금 60억 원을 무담보로 승인했다. 에어서울, 에어부산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 원, 140억 원 지원을 완료했다.

아울러 산은은 수출기업지원 ‘특별온렌딩’ 한도를 2000억 원 증액했다. 온렌딩은 시중은행 등의 중개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산은은 이번 온렌딩을 대구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소재하거나 도소매, 운송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취급할 계획이다.

산은 측은 “상기 회사들에 대한 추가지원 및 그외 LCC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요청에 대해서도 심사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지원과 더불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자가점포 내 중소기업 임차인 대상 월 임대료의 35% 감면(6개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확대 추진, 대구·경북지역 고객대상 ATM 수수료 인하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중이다.

한편 산은은 직원의 감염방지와 은행업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단계별 대응상황을 전직원과 공유해 왔다.

부행장 일부를 하남 전산센터(디지털스퀘어)에 분산근무케 하고, 본지점 폐쇄 등 최악의 상황 발생시 최소 업무수행 인력확보를 위해 25%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운영리스크를 최소화에 했다.

산은 관계자는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활동 정상화 지원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 상품을 준비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1,000
    • +1.55%
    • 이더리움
    • 4,757,000
    • +6.16%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39%
    • 리플
    • 752
    • +0.94%
    • 솔라나
    • 206,200
    • +5.2%
    • 에이다
    • 681
    • +3.34%
    • 이오스
    • 1,176
    • -1.34%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2.11%
    • 체인링크
    • 20,570
    • +0.49%
    • 샌드박스
    • 665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