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원 넘게 올라 1220원대 등정, 코로나19발 경제우려

입력 2020-03-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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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선물 1~2%대 하락, 코스피 3%대 폭락, 외국인 18거래일째 순매도..상승압력 지속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올라 1220원대로 올라섰다. 주말사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실물경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 3대 증시도 4%를 전후해 폭락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1~2%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3%대 급락세다. 외국인 또한 코스피시장에서 18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발 실물경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달러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주 한미 통화스왑 자금에 대한 1차 집행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원·달러는 상승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원달러 환율 추이 (체크)
▲3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원달러 환율 추이 (체크)
30일 오전 9시5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대비 10.6원(0.88%) 급등한 1221.2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222.0원까지 치솟았다.

역외환율은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1.2/1211.7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1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실물경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도 이를 반영하는 분위기다. 미국 주식선물이 1~2%씩 빠지고 있는 중이다. 위안화도 반등 중”이라며 “롱심리(달러매수 심리)가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 한미 통화스왑 자금집행이 변수가 되겠지만 원·달러는 상승압력을 받을 것 같다. 결제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을 보고 거래하는 듯 해 국내 증시가 1700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상승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26엔(0.24%) 떨어진 107.70엔을, 유로·달러는 0.0043달러(0.39%) 내린 1.1099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81위안(0.25%) 상승한 7.1059위안을 기록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53.70포인트(3.13%) 급락한 1664.0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도 875억500만원어치를 매도해 18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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