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교육부 “4월 말 등교 가능할 수도… 원격 수업 병행 검토”

입력 2020-03-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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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신학기 온라인 개학 시기와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학년도 신학기 온라인 개학 시기와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전국 초·중·고교에서 사상 처음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내린 결정이다. 단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학한다. 개학일이 한 달 넘게 미루짐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2주 연기돼 12월 3일에 시행된다.

다음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의 일문일답.

Q. 코로나19로 1학기 전체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나.

A. 등교 출석수업을 시작하는 시기는 미리 예단할 수 없지만 4월 말부터는 가능할 수도 있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다. 감염병 전체적인 상황과 또 중대본의 경제상황 단계에 대한 판단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안정적으로 출석 수업과 원격 수업이 병행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Q. 법정 수업일수를 추가(19일)로 감축할 수 있는 상황인데 고3, 중3에 대해서만 먼저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지난 5주간의 수업일수 감축으로 학습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정보기술(IT)을 비롯 선생님들의 역량이 온라인 정규과정 교육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고3 등 입시일정에도 최대한 올해 운용 가능한 방안으로 고민하면서 일정을 조정했다.

Q. 저학년이나 다문화학생을 위한 온라인 학습지원 방안은 마련됐나.

A. 초등학생 특히 1, 2학년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PC나 스마트패드를 이용해서 학습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EBS 등 TV채널을 이용해서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또한 한글을 잘 모르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다문화가정을 위해 아주 간단한 형태로 클릭해 학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도 검토 중이다.

Q. 온라인 개학으로 수행평가방식이 달라지면 현재 고3 학생들의 학생부 기록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A. 원격 수업과 등교수업의 차이나 다양성을 고려해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정한 평가방식이 되도록 현장에 지침을 마련해 공유하겠다.

Q. 올해 수능 난도에 신종 코로나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나.

A. 기존 수능 난도를 유지하는 것이 수능 준비의 기본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로 개학 이후 학생들 학력수준에 문제가 생긴다면 6월, 9월 모의고사에 나타난 학생들 수준을 바탕으로 조절할 예정이다.

Q.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는 유지할 계획인가.

A. 밀집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 것이다. 이는 학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학원에서도 될 수 있는 대로 학생들이 밀집해 코로나19가 퍼지지 않도록 휴원하거나, 오프라인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기를 바란다.

Q. 유치원의 개학이 무기한 연기됐다. 언제쯤 개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나. 또 휴업 기간 긴급 돌봄은 어떻게 되나.

A. 유치원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 감염병 통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개학 시기는 이러한 점을 향후 더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휴업 연장 기간 긴급 돌봄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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