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전해체 수출 성공…한수원,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계약 체결

입력 2020-04-07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판로 확대·국내 원전 해체산업 생태계 육성 기여”

▲지난해 8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데이빗 해리스(David Harris) 키테트릭스 사장과 원전해체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지난해 8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데이빗 해리스(David Harris) 키테트릭스 사장과 원전해체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전해체 인력 수출 성공 사례가 나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초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 키네트릭스(Kinectrics)와 캐나다 원전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원전해체 인력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한수원과 키네트릭스가 맺은 원전해체협력 업무협약(MOU)의 첫 결실이다. 키네트릭스는 한수원이 수행한 월성 1호기 압력관 교체 및 설비개선 공사의 기술성을 높이 평가해 자사 유사 사업에 한수원 참여를 희망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 4명 및 협력회사 1명 등 원전해체분야 전문가 5명은 1년간 키네트릭스로부터 일정 보수를 받으며 캐나다 △브루스원전 △피커링원전 △달링턴원전 등 중수로 해체현장에서 해체폐기물 관리·공정사업 개발 등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중수로 해체사업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미래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신섭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국내 중수로 해체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유사 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해 해외 판로 확대 등 국내 원전해체 산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800,000
    • +2.03%
    • 이더리움
    • 5,058,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810,500
    • +4.92%
    • 리플
    • 900
    • +2.16%
    • 솔라나
    • 264,300
    • +0.65%
    • 에이다
    • 929
    • +1.42%
    • 이오스
    • 1,514
    • -0.59%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7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400
    • +0.77%
    • 체인링크
    • 27,300
    • -1.16%
    • 샌드박스
    • 981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