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소비자 94%, 상품 구매시 품질 비교정보에 좌우돼"

입력 2020-04-07 13:24 수정 2020-04-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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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 공정거래위원회가 협업해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품질 비교정보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행복드림 비교공감'을 통해 발표한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18개 품목에 대한 품질 비교정보의 효과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정보가 소비자의 상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소비자 대부분이 상품 구매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품질 비교정보가 상품을 구매하기 전 정보 수집단계에서 유용했다’고 응답했다.

또 품질 비교정보를 확인한 후 관련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94.1%가 ‘실제로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 데 품질 비교정보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해 비교 공감이 제공하는 품질 비교정보가 소비자의 상품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객관적인 품질 비교정보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인식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평소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7.0%에 그쳤으나, 품질 비교정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4.5%p 증가한 91.5%에 달했다.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품질이 의심스럽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품질 비교정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정보를 확인한 후에는 21.7%에서 7.8%로 낮아져 13.9%p 개선 효과가 있었다.

또 조사대상 응답자의 90.7%는 ‘향후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할 때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정보를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많은 소비자들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비교공감의 품질 비교정보를 활용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품질 비교정보 제공 주기와 관련해 소비자의 96.3%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필요하다고 응답해 정보제공 주기 단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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