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한진칼 지분 담보로 대출…'3자 연합'에 반격 채비

입력 2020-07-23 1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칼 주식 70만 주 담보로 200억 원 대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주식 담보 대출로 '실탄' 마련에 나섰다. '3자 연합'이 신주인수증권 120만 주 매입에 나서자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조원태 회장은 한진칼 주식 70만 주(1.18%)를 담보로 200억 원(이자율 2.25%)을 대출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종속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반도개발은 다음 달 12일까지 신주인수권을 각각 80만 주, 40만 주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최근 대한항공의 1조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0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돼 120만 주 신주인수증권을 모두 확보하고 신주인수권을 행사한다면 3자 연합 측은 BW 발행으로 줄어든 지분율을 회복해 42.24%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원태 회장 측이 신주 발행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율은 기존 41.30%보다 낮아지게 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의 주식담보대출과 관련해 "개인 지분 담보부 대출이므로 용도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08,000
    • +0.07%
    • 이더리움
    • 4,283,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0.22%
    • 리플
    • 715
    • +0.56%
    • 솔라나
    • 244,800
    • +5.93%
    • 에이다
    • 646
    • -0.77%
    • 이오스
    • 1,095
    • +0.09%
    • 트론
    • 170
    • +1.19%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0.49%
    • 체인링크
    • 22,800
    • -1.21%
    • 샌드박스
    • 598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