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일 '라임·옵티머스 사태' 겨냥… "검찰총장, 뭐 때문에 존재하나"

입력 2020-10-15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호영 "대통령이 검찰에 특수단 만들라고 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여당과 검찰의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불거진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정관계 유착 의혹을 지적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사가 굉장히 부진해 국민은 많은 의심을 한 것이 현실"이라며 "검찰총장과 대검은 뭐 때문에 존재하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통령께서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보도되는데 과연 현재 검찰 수사 상황이 대통령 말대로 철저히 진행할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인 문제를 떠나 현재 사회에 큰 문제가 되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좀 더 진지한 태도로 수사할 여건을 갖춰주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 행태를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총장이 지휘하는 특수단이라도 만들어 수사 해달라 했으나 몇 달째 수사를 내버려 두고 소홀히 했던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적극 수사 협력하라 할 것이 아니라 검찰에 특수단을 만들어 엄중히 수사하라고 해야 한다"며 "왜 이제야 이 사건에 철저히 수사를 응하라는지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역시 "온몸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정부·여당 행태는 그대로 둔 채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 외에 성일종·김병민 비대위원도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발언을 이어갔다. 성 비대위원은 "청와대가 특검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려야 한다"며 "야당 요구를 정치 공세로 폄훼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지시를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김 비대위원은 "문 정부와 청와대는 왜 옵티머스 지분을 10%가량 보유한 이 모 변호사를 행정관으로 임명했냐"며 "청와대는 진실을 국민에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하면 권력형 게이트 그 이상의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81,000
    • +1.78%
    • 이더리움
    • 4,293,000
    • +5.14%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7.43%
    • 리플
    • 726
    • +1.4%
    • 솔라나
    • 239,000
    • +5.94%
    • 에이다
    • 668
    • +3.89%
    • 이오스
    • 1,137
    • +2.25%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4.85%
    • 체인링크
    • 22,420
    • +2.99%
    • 샌드박스
    • 620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