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 제조업 '웃고'·비제조업 '울고'

입력 2022-02-23 06:00 수정 2022-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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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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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 공급 차질 및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달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소폭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의 '2022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전월(86)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제조업 업황 BSI는 91을 나타내,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을 보면 전기장비가 원자재 수급 차질 및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수요 증가로 전자·영상·통신장비(6p)가 올랐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소폭 개선되면서 자동차(6p) 등이 상승했다.

제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과 같았다.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신규 수주 증가로 건설업이 3포인트 상승했다. 운수창고업(-16p)은 중국 춘절 연휴, 중간재 공급 차질 등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로 줄었다. 도소매업(-7p) 역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감소, 명절효과 소멸 등으로 감소했다.

3월 모든 산업에 대한 업황 전망 BSI는 3포인트 상승한 88을 나타냈다. 제조업은 93으로 3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2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5.7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106.7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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