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많은 사람이라면”…최환희, 친부 故조성민에 대한 속마음 고백

입력 2022-05-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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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갓파더’)
▲(출처=KBS2 ‘갓파더’)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지플랫)가 아버지인 고 조성민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갓파더’에서는 가수 KCM이 최환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최환희는 고 조성민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KCM은 KBS1 예능 ‘노래가 좋아’에서 최환희가 가수 인순이의 노래 ‘아버지’를 열창한 것을 언급하며 “노래를 선곡했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최환희는 “딱히 그려진 건 없었다. 어릴 때기도 하고, 아버지와 같이 보낸 시간이 길지 않아서 생각나는 게 없었다”며 “다른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어떤 감정으로 불렀을까, 하고 불렀다”고 답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노래 제목부터 ‘아버지’이니 생각이 안 날 수는 없다. 아빠랑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아 가사랑 연관 지으려고 해도 떠오르는 게 한정적”이라며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에 ‘만약’을 더했다. 아버지와 추억이 많은 사람이라면 어떤 감정으로 불렀을까, 하는”이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KCM은 “내가 아버지에게 받았던 사랑을 통해 아들 환희에게 버팀목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최환희도 “형을 방송을 통해 만났지만, 오히려 형한테 고마운 게 많다. 형을 오래 볼 것 같다”며 서툴지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갓파더’ 패널이자 최환희와 절친한 관계인 MC그리는 “대답하는 것도, 아버지에 관해 묻는 것도 스트레스고 많이 힘들었을 텐데 오늘 진실되게 이야기해줘서 환희에게 고맙다. KCM 아빠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환희는 배우 고 최진실과 야구선수 고 조성민의 아들로, 2001년에 태어났다.

‘갓파더’는 스타들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족 관계를 재해석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신가족관계’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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