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유일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소울 파킹’…“한국 우수 기술 배우려 참여”

입력 2022-1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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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전용 주차 솔루션 제공
케넷 다르만스자 공동창업자 인터뷰

▲컴업2022에 참여한 '소울파킹'의 케넷 케넷 다르만스자 공동참업자 (구예지 기자(sunrise@))
▲컴업2022에 참여한 '소울파킹'의 케넷 케넷 다르만스자 공동참업자 (구예지 기자(sunrise@))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배우러 왔습니다

컴업(COMEUP) 2022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그 중 1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로켓리그' 참가국은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유일하다.

10일 컴업에 참여한 해외 스타트업 중 하나인 ‘Soul Parking(소울파킹)’의 공동대표이자 CTO 케넷 다르만스자(Kenneth Darmansjah)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소울파킹은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 주차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울파킹은 오토바이 전용 주차타워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자카르타, 발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에만 30개의 사업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5600만 원)이고, 인도네시아 주차 관련 전체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케넷 CTO는 “인도네시아에 방문한 적이 있나, 오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오토바이가 좁은 골목마다 주차돼 있어 교통난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오토바이와 관련된 문제가 많은 만큼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창업에 나섰다고 했다.

소울파킹은 부동산 소유주에게 땅을 빌려 오토바이 전용 주차타워를 짓는다. 이용자는 앱을 이용해 주차 공간을 예약하고, 타워 관리자는 이용자가 오면 오토바이를 대신 주차한다. 결제 역시 앱을 통해 이뤄진다.

케넷 CTO는 “땅 소유주와 회사는 20:80의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며 “빈 공간을 이용해 돈을 번다는 점에서 소유주와 회사 서로에게 윈윈(Win-win)”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오토바이보다 자가용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서다. 소울파킹은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오토바이 사용률이 높은 만큼 이들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관건은 앱 사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케넷 CTO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컴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는 어렵지만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나 기술을 배우고, 네트워킹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케넷 CTO는 “컴업에서 10~12명의 VC를 만났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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