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보거상의(輔車相依)/바나나 현상

입력 2023-01-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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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피터 린치 명언

“다른 사람이 등 뒤에서 당신이 하는 일을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한다면 당신은 프로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로 키운 그는 발로 뛰고 얻은 정보가 고급 정보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을 철저히 지켰다. 그가 펀드매니저를 맡은 13년간 마젤란 펀드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29.2%에 달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44~

☆ 고사성어 / 보거상의(輔車相依)

덧방나무와 수레바퀴가 서로 의지한다는 뜻이다. 서로 이해가 미치는 것이 긴밀한 관계를 말한다. 원전은 춘추좌전(春秋左傳) 희공(僖公) 5년조. 진(晉) 헌공(獻公)이 괵(虢)나라 정벌을 위해 우(虞)나라에 길을 빌려 달라고 부탁할 때 대부 순식(荀息)이 “우나라 왕에게 아끼시는 벽옥과 준마를 선물하며 부탁하면 들어줄 것입니다”라고 하자 의견을 따랐다. 선물을 본 우공(虞公)이 좋아하며 제의를 수락하려 하자 신하 궁지기(宮之奇)가 “우와 괵은 수레와 덧방나무와 같습니다. 수레가 덧방나무에 의지하고 덧방나무가 수레에 의지하니 이것이 두 나라의 관계입니다”라며 반대했으나 듣지 않았다. 괵을 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를 정벌해 우공에게 주었던 벽옥과 준마를 도로 찾아왔다.

☆ 시사상식 / 바나나 현상

각종 환경오염 시설들을 자기가 사는 지역권 내에는 절대 설치하지 못한다는 지역 이기주의의 현상을 말한다.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어디에서든 아무것도 짓지 마라)’라는 단어 머리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 쓰레기 매립지나 핵폐기물 처리장 등을 자기 지역에 절대 설치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맹목적인 지역 이기주의를 가리킨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마냥

한자 매양(每樣)에서 온 말.

☆ 유머 / 프로 백수

수년째 직장도 없이 빈둥대는 남편에게 오늘도 어김없이 아내가 구시렁댔다. “친정 아빠가 우리 집세 내주지, 친정엄마가 우리 먹을 거 사주지, 언니는 옷 사주지, 도대체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 없어!”

소파에 길게 누워 TV 보던 남편이 한 말.

“말 한번 잘했다! 도대체 너희 오빠는 왜 아무것도 안 해주는 거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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